| 제목 | [복지TV해설방송] 인간관계 회복이 복지의 기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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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08-12 | 조회수 | 5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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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화) 복지TV 해설방송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조성철 이사장- <해설방송 전문> 최근 교사들의 성추행과 성희롱 범죄의 급증으로 교육계는 물론 온 나라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성추행과 성희롱 등에 연루되어 징계 처분을 받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교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3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상대적 약자인 것을 고려하면 미처 밝혀지지 않은 실상은 이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범죄 사건의 이슈는 비단 교육계뿐만 아니라 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 내부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유지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과 엄격한 도덕성을 갖추고 있어야 할 사람들의 이러한 추악한 행태는 국민들은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며, 성범죄를 포함하여 사회를 멍들게 하는 모든 범죄는 가해자의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모두 ‘일벌백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이러한 참담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 처벌보다 시급하고 중요하게 염두에 둘 것이 바로 ‘인간관계의 회복’ 입니다. 인간관계를 잘 하는 것이 복지의 시작이자 사회유지의 기본 전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매 순간 타인과 관계를 하며 살아갑니다. 한자로 사람을 뜻하는 ‘人’(사람인)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해 서있는 모양을 담은 상형문자입니다. 즉 사람은 단수가 아닌 복수로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 내가 기댄 이 또는 나에게 기댄 이가 사라지면 나 역시 사회에 올곧게 서 있지 못하고 대지에 누울 수밖에 없습니다. 심각하게는 범죄를 저지르는 가해자나 사소하게는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한 모든 사람들은 내가 한 행동과 내가 내뱉은 단어가 내 주변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나한테 당연한 것이 남한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에게 당연한 정답이 누군가에게는 오답일 수 있습니다. 내가 타인과 관계하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순간은 그냥 머물렀다 떠나는 정류장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지이자 종착지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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